▲ 강원도는 지난 5일 도청에서 강원도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한라대, 오는 9월까지 도 맞춤 전략 도출

강원도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전략을 수립한다. 지난 5일 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강원도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연 것. 용역사인 한라대 산학협력단의 박상헌 교수가 보고회를 진행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일반 개인이 지자체 발전을 위해 일정액을 기부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제도다. 대신 정부와 지자체는 세제 혜택(10만 원까지 전액, 10만 원 초과분 16.5% 세액공제)을 제공하거나 지역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줄 수 있다. 내년 1월 1일부터 제도가 시행되는데 지방 재정이 강화되고 지역 농·특산물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라대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목표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형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위한 단계별 홍보 전략을 구상하고 있는 것. 강원도 특색을 담은 답례품과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기금 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한라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용역을 진행한다.

박상헌 교수는 “일본 고향세 사례의 면밀한 분석과 기부금 모금 시뮬레이션을 통해 강원도에 적합한 최적의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 홍영기 세정과장도 “강원도형 고향사랑기부제가 기부자에게는 만족감을 주고 지역에는 경제 활성화와 복리 증진을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