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한국금속재자원산업협회는 금속 재자원화 산업 육성을 공동 추진하기로 협약했다.

산업 생태계 조성 위한 협력사업 발굴 확대

한국광해광업공단이 4차 산업 핵심 광물의 자체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 지난 28일, 한국금속재자원산업협회와 금속 재자원화 산업을 공동 육성하기로 합의한 것. 양 기관은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산업정보기반 구축 ▷협력사업 발굴 ▷제도개선 등에 힘쓰기로 했다.

우리나라 금속 재자원화 시장은 약 25조3천억 원(2019년 기준) 규모다. 국내 금속자원 전체 수요(약 100조 원)의 약 25% 정도로 추산된다. 그런데 리튬, 희토류 등의 희소금속은 국내 재자원화를 통한 수요 대체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웃 나라 일본만 하더라도 자국 금속 수요의 40%를 재자원화로 공급하고 있다.

금속 재자원화 산업은 금속자원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핵심 광물의 공급망을 강화할 수 있는 대안이다. 정부도 ‘에너지 안보 확립’을 위해 핵심 광물의 ▷비축 확대 ▷수입국 다변화 ▷재자원화를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광물 수급 안정성 제고를 주요 과제로 설정할 만큼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광해광업공단 황규연 사장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국내 재자원화 산업이 새로운 자원공급원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속 재자원화 산업 : 금속자원이 포함된 공정부산물이나 사용 후 제품을 회수해 파·분쇄, 선별, 정·제련 등을 거쳐 금속자원을 뽑아낸 뒤 이를 산업 원료로 재공급하는 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