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이 운전면허 학과시험 문제를 개편해 내달부터 적용한다. 이번 개편은 올해 상반기 개정된 도로교통법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보행자 보호, 회전교차로, 어린이 보호구역 등과 관련된 문제가 출제·수정됐다. 공단은 다음 달 초까지 개편 학과시험 문제를 반영하여 전국 운전면허시험장에서 테스트한다. 중순부터는 개편된 문제를 실제 시험에 반영할 계획이다. 개편된 학과시험 문제는 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 홈페이지(www.safedriving.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운전면허 학과시험은 이 중 40문항이 임의로 출제된다. 도로교통공단 남택화 운전면허본부장은 “예비 운전자들이 개정 도로교통법을 숙지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법규와 도로환경을 운전면허 학과시험에 지속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