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동조합터큰이 원주담은커피 시즌2를 선보인다. 기존 시즌1 제품을 보완한 제품으로 원주 로스터 업체들과 연계한 색다른 제품을 출시했다.

미로예술시장 청년 상인들로 구성된 협동조합터큰이 원주담은커피 시즌2를 선보인다. 

터큰은 원주지역을 기반으로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상품화하고 상생을 도모하여 내고장 '터를 키우는 로컬 크리에이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다양한 지역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첫 상품으로 지난 2020년 원주 8경 관광지 그림을 담은 드립백 패키지를 선보였다. 청년 디자이너와 로스터를 섭외해 청년들이 기획하고 만든 로컬 제품이라는 컨셉으로 지역사회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개인 소비자와 공공기관 등에서 구매가 이어지면서 1년 6개 월 간 2천 여 개의 물량을 완판했다. 

올해 선보이는 원주담은 커피 시즌 2는 지난 시즌의 아쉬운 점을 보완해 출시했다. 시즌1 드립백의 경우 드립백 맛이 모두 같다는 의견과 지자체에서 선정한 원주 대표 관광지 8경이 일반 소비자에게는 익숙하지 않아 원주 대표 이미지로 떠올리기 어렵다는 것이 아쉬운 점으로 언급됐다. 

이러한 의견을 반영해 기획한 시즌2는 원주 8경이 아닌 실제로 원주에 사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로컬 스팟 7곳과 원주에 위치한 로스터리 카페, 청년 로스터의 원두를 다양하게 담기로 했다. 

터큰은 7개의 로스터리 업체를 섭외해 청년 로스터들에게 원주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로컬 스팟을 묻고 조합원들과 논의 끝에 업체별로 대표 장소를 결정했다. 이후 디자인 과정에서도 업체를 상징할 수 있는 디자인 킥을 그림에 녹여 업체별 특징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볼타 커피-강원 감영, 바우로스터리 카페-반계리 은행나무, 스프레드 커피-양귀비 축제, 이피 커피-용소막 성당, 랜덤 커피-원주천, 리미티드 커피-치악산 비로봉, 카페 치올라-행구동 수변공원 등 7개 업체의 7개 장소를 선정했다. 

각 제품은 로스터리 업체 특유의 맛을 갖고 있어 산미나 향미, 단맛, 바디감 등을 취향에 따라 선택하며 즐길 수 있다. 원주담은커피 시즌2는 7개 로스터리 카페와 네이버'터큰스토어'에서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1상자(12g 드립백 7개입) 당 1만8천원에 판매한다.  

터큰 신수란 이사장은 "리뉴얼해서 새롭게 선보이는 원주담은커피 시즌2에 대한 호응이 벌써부터 뜨겁다"며 "첫 시즌 제품처럼 많은 호응을 얻어 원주 대표 상품으로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터큰은 원주담은커피를 시작으로 지난해 장애인직업재활시설과 연계한 원주담은디저트 세트를 선보였으며 여름에 출시한 원주라거는 한 달 만에 생산 품목을 모두 소진하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