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 이전 입사자 대상

이달 말 정부가 버스 기사에게 특별지원금을 지급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득이 감소한 기사를 돕기 위해서다. 전국 전세·노선 버스 기사 8만6천300명에게 300만 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전세버스와 민영 노선버스 소속 기사에게 똑같이 지급된다. 단 노선버스는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한 비공영제 노선이어야 한다. 여기서 비공영제란 지자체 조례나 협약으로 운영되는 공영제 또는 준공영제가 아닌 순수 민영 노선을 말한다. 올해 4월 4일 이전(4일 포함)에 입사해 이달 3일까지 근무했어야 특별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전세버스 기사도 올해 4월 4일 이전(4일 포함)에 입사해 지난 3일까지 근무했어야 한다. 전세나 노선버스 업체 모두 2019년 대비 올해 월평균 매출액이 감소해야만 지급 조건이 성립된다.

자격요건을 갖춘 버스 기사는 오늘(13일)부터 17일까지 강원도 교통과에 개별 신청하거나 소속 회사를 통해 대리 신청할 수 있다. 관련 증빙을 마치면 이달 말 1인당 300만 원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토부는 추가신청자 또는 이의신청기간(7.4~15) 신청자의 경우 7월 말부터 순차 지급할 것이라 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안정적인 버스 운행에 이바지한 버스 기사님들의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세버스 특별지원금 문의: 249-3544, 노선버스 문의: 249-3606(강원도 교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