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태 강원도시자 당선자

사회적경제기금 조성·유통지원센터 확대 운영 등

김진태 도정에서 사회적경제 육성사업이 중점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달 (사)강원사회적경제연대가 제안한 사회적경제 분야 10대 정책제안을 김 당선자가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사)강원사회적경제연대가 제안하고 김 당선자가 동의한 정책과제는 모두 10가지다. 우선 김 당선자는 사회적경제기금 조성 등 지역 사회적금융기반 확대에 찬성 의견을 표했다. 도지사에 취임하면 지역 사회적경제조직, 주민, 기업, 지방정부 등이 출연하는 '사회적경제기금' 조성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했다. 

이미 지난달 26일 (사)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사)강원사회적경제연대, 재단법인 밴드가 협약을 체결해 기반은 만들어놓은 상태다. 이날 (사)강원사회적경제연대에서 1억 원, 재단법인 밴드가 1억 원을 출현하기로 약정했다. 강원도 또한 협력기금 1억 원을 내놓기로 해 사회적경제 기금 조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강원(원주)사회적경제유통지원센터도 확대 운영될 전망이다. (재)강원사회적경제연대는 선거기간 중 김 후보에게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중개센터 설치와 공동구매 목표 이행을 제안했다. 지방정부나 공공기관이 사회적경제 기업과 교류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였다. 이에 김 후보는 원주사회적경제유통지원센터 운영을 확대하겠다는 의사로 해당 제안에 화답했다. 

이 밖에도 ▷사회적경제 통합지원을 위한 강원도사회적경제행정협의회 운영 ▷보건의료 기반 강원도형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G-케어) 추진 ▷사회적농장 등 사회서비스형 치유농업 활성화 ▷관광분야 사회적경제 육성 지원 ▷동해안 등 지역 기반 사회적경제 (미니)산단 조성 ▷고향사랑기부제와 사회적경제 연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강원(원주)혁신도시 이전 추진 등에 합의했다. 

(사)강원사회적경제연대 측은 "선거기간 양 후보에게 정책 제안을 했는데 모두 찬성했다"며 "선거 이후에도 약속이 충실이 이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강원사회적경제연대는 도내 부문, 업종, 지역네트워크 등 18개 회원단체가 참여하는 연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