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를 대표하는 인물이자 조선시대 여성 성리학자인 임윤지당의 탄생 30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임윤지당은 원주에 살았던 조선 후기 최고의 여성 성리학자로 당시 봉건사회에서 여성으로는 드물게 성리학 연구에 몰두해 독창적인 경지를 개척하며 많은 저술을 남긴 인물이다. 원주시는 원주를 대표하는 여성 학자의 생과 사상을 접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원주시역사박물관은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원주시립중앙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임윤지당 탄생 300주년 기념전'을 개최한다. 원주여성서화회 회원들의 묵향을 임윤지당의 얼을 선양하는 마음에 담아 준비한 48점의 작품에서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전시회다.

오는 11일 오후2시 도서관 1층에서는 2022 대한민국 독서대전과 연계한 김현 한국학중앙연구원 문화예술학부 교수의 '임윤지당의 생애와 사상'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특별 강연이 끝난 뒤 오후3시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임윤지당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극 '비검명' 영상 상영회도 진행된다. 봉산동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지난해 제작한 영상이다. 

또한, 원주시역사박물관과 봉산동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협업으로 12일까지 도서관 1층 로비에서 원주 그림책 '임윤지당'의 원화 전시 등이 진행된다. ▷문의: 737-3817(독서대전TF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