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월 강원지역 누적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누적 수출량은 10억2천366만 달러(약 1조2천688억 원)였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억6천7만 달러(약 1천985억 원) 증가했다. 4월 수출액만 보더라도 전년 대비 4천942만 달러 늘어난 2억7천97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중국의 코로나 방역조치 강화에도 불구하고 전국 대비 높은 수출증가율을 달성했다”며 “지난 3월에 기록한 월 최고 수출실적(2.63억 불)을 한 달 만에 경신했다”고 말했다.

지난 4월엔 전선, 합금철, 의료용전자기기, 자동차부품, 면류 등 강원도 5대 수출 품목 증가율이 56.7%에 달했다. 이는 역대 최고 월 수출실적이었다. 원주와 연관이 깊은 의료용전자기기는 26%, 자동차부품은 11.3%, 면류는 30.8% 수출이 증가했다.

한편, 지난 4월 강원도 1위 수출대상국은 미국(6천47만 달러, 95.7%)이었다. 그 뒤로 대만(5천496만 달러, 55.1%), 중국(3천744만 달러, 1.0%) 순으로 기록됐다. 대 중국 수출은 상하이 지역 봉쇄 여파로 전년 대비 1.1% 증가에 그쳤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관련 국가와의 무역 규모 역시 지속 감소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