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륜종합사회복지관이 지역의 기관·단체 10여 곳과 함께 온마을 기후변화대응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명륜종합사회복지관에서 ESG경영 활동으로 에코백 사용하기, 환경정화활동 등을 실천하고 있다.

명륜종합사회복지관이 통합돌봄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기후변화 취약계층 돌봄에 대한 관심을 재고하고 ESG경영의 실천적 연대를 통한 기후변화 대응을 도모하고자 온마을 기후변화대응 동행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는 나날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피해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이들은 에너지 취약계층이다. 폭염과 추위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하는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기후변화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게 된다.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을 위해서는 기후변화에 다함께 대응하기 위한 실천적 연대 구성이 필요하다.

현재 각 기관·단체에서는 ESG경영을 목표로 크고 작은 목표를 실천하고 있지만, 이를 좀 더 조직적이고 적극적으로 실천하고자 이번 온마을 기후변화대응 동행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10여개의 지역기관·단체들이 함께하기로 했다. 명륜종합사회복지관, 원주투데이,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도서출판이음, 강릉원주대학교, 상지대학교, 한라대학교, 아름다운가게, 퀸비스토어, 탑마트, 원주생협 등이 참여를 약속했다.

참여 기관들은 각자 개별 환경미션을 정하게 된다.참여기관 ESG 경영 환경미션의 예시로 명륜종합사회복지관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매월 데이터 공해 해소의 날을 갖고 PC별 불필요한 데이터를 삭제하기로 했다. 

원주생협의 모든 매장은 매월 22일 오후8시, 저탄소 생활실천을 위해 10분간 소등한다. 지속가능한 플랫폼 퀸비스토어는 1회용품 사용 지침을 마련해 회의 및 행사 운영 시 1회용품 구매 및 사용을 자제할 것을 목표로 세웠다.

각자 정한 환경미션은 오는 6월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진행하며, 종료 후 목표 달성 여부 및 실천의 어려움과 노하우 등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개별 미션과 별개로 공동의 실천 목표도 설정한다. 참여 기관들이 다함께 지킬 수 있는 기후변화대응 실천 목표를 설정해 하나의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게 된다.

또한 연말 프로젝트로 겨울철 난방에 취약한 지역주민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붙이고 기억해온' 사업을 추진한다. 기후변화 문제를 프린트한 에어캡시트(뽁뽁이)를 전달해 기후변화문제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제고한다.이러한 과정을 바탕으로 추후 환경 관련 정책 제안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6월 14일 온마을 기후변화대응 동행 프로젝트 선언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명륜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지역사회가 공동의 실천 연대를 구성해 기후변화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는데 많은 기관들이 관심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