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주시장 후보로 원강수 전 도의원이 선출됐다. 박동수·박현식·전병선 예비후보와의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 주자로 확정됐다.

원 후보는 경선 결과가 발표된 지난 1일 입장문을 내고 "원주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응원에 힘입어 국민의힘 원주시장 후보로 선택됐다"면서 "본선 경쟁에서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해 원주시민의 행복을 이끌 후보로 최종 선택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밝혔다. 

이어 "멋진 경쟁을 펼친 박동수·박현식·전병선 예비후보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경선 과정에서 제시된 세 분의 정책과 비전, 공약도 원주시민을 위해 함께 쓰여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원 후보는 "시민과 함께 행복한 변화를 이루는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멋진 본선 경쟁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3일에는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 반도체 공장을 원주에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원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지역균형 발전전략과 강원경제특별자치도의 뒷받침을 받아 약 100만 평이 필요한 차세대 삼성 반도체 공장 유치를 위한 부지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 반도체 공장 원주 유치는 같은 당 김진태 도지사 후보도 원주 공약으로 제시했었다. 

앞서 원 후보는 지난 3월 12일 원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대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산을 깎아서라도 공장 부지를 조성해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또한, 삼성 반도체 공장 유치와 함께 인력 수급을 위해 관내 대학에 관련 학과와 연구소를 유치해 명실상부한 반도체 클러스터를 완성한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원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반도체 미래도시 전략과 김진태 도지사 후보의 삼성 반도체 공장 유치 공약에 발맞춰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