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미션 정립해 '사회적경제 원주 선언' 

원주에 맞는 협동조합 모델은 무엇일까? 원주 사회적경제에 맞는 경영모델을 찾는 연구용역이 추진된다. 향후 협동조합 운동의 방향성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이달부터 지역특화사업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사회적경제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부터 원주 사회적경제에 적합한 경영모델을 발굴하려는 것. 사회적협동조합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가 용역을 수행해 올해 말까지 결론을 낼 방침이다. 

박준영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이사장은 "내년도 네트워크 창립 20주년을 앞두고 '사회적경제 원주 선언'을 준비하고 있다"며 "11월경 가시적 결과가 나오면 네트워크의 새로운 미션과 비전, 핵심가치를 재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내용은 올해 열린 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정기총회에서 처음으로 거론됐다. 지난 3월 말 총회에서 '사회적경제 원주 선언'을 포함한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한 것. 네트워크 조합원 단체들은 사회적 경제다움을 위해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는 지역 전문가로 구성된 행정 서비스 지원단을 구성한다. 조합원 단체에 인사·노무, 법률, 세무·회계, 판로·홍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영역별 분과를 조직해 공동 이용과 구매, 자원연계 등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지역 주민이 겪는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