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대 산학협력단이 학교기업 2곳을 설립했다. 지난 4일 법인 지점으로 '한라소프트'와 '로컬콘텐츠LAB'을 등록한 것. 실무인력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을 목표하고 있다. 

한라소프트는 실무 경험을 보유한 IT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기업들의 최근 채용 경향이 입사와 동시에 일을 할 수 있는 인력을 요구하고 있어서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AI융합보안 산업을 구축하는 것도 목표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보안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관련 연구용역을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한라소프트 총괄책임자인 박준성 교수는 "학교기업은 현장의 목소리를 학교에 접목할 수 있는 창구가 될 것"이라며 "졸업과 함께 경력직 같은 신입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콘텐츠LAB은 지역 문화콘텐츠·관광자원의 발굴·기획·운영 컨설팅 등이 주 사업영역이다. 문화를 통한 도시재생, 관광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 등도 기대된다. 한라대 미디어광고콘텐츠학과와 레저관광학과 교수들이 중심이 돼 활동하고 있다. 

로컬콘텐츠LAB 류시영 교수는 "지방소멸이라는 이슈가 국가적인 도전 과제로 등장하면서 지역을 살리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강구하고 학생 취업역량 강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