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아이원은 국내 최초로 이비인후과 영상 내시경을 Full-HD로 구현해 주목받았다. 전체 임직원의 70%가 연구인력이어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세계 최고 풀HD급 내시경 '잭팟'
2014년 설립된 (주)엠아이원은 광학 장비와 시스템 구축 전문회사다. 국내 최초로 Full-HD급 경성 내시경 시스템과 의료용 현미경 시스템, 이비인후과 진료장비 등을 개발했다. 아날로그 내시경 장비를 디지털로 바꾸는 과정은 국내 최고를 자처한다. 

창업 4년 만에 미국 등 해외 5개국에 의료기기를 수출했다. 직원 10여 명으로 연 매출 25억 원을 달성한 것. 4년이면 국내시장 안착에도 빠듯한 기간인데, 처음부터 국내·외를 겨냥해 회사를 키워 성과를 창출했다.

(주)엠아이원 김태우 대표는 "우리 회사가 가진 기술력과 경쟁력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며 "지금도 내시경 영상처리장치, 의료용 현미경, 열화상 카메라는 글로벌시장에서 충분히 통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임직원 70% '연구인력'…독보적 기술력으로 승승장구

▲ 엠아이원은 국내 최초로 이비인후과 영상 내시경을 Full-HD로 구현해 주목받았다. 전체 임직원의 70%가 연구인력이어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주)엠아이원은 현재 아날로그 회로설계, 디지털 회로설계, 커뮤니케이션 회로설계, 알고리즘 설계, UI SW 설계, 기구 설계, 디자인 등 총 7가지 원천기술을 갖고 있다. 여기에 내시경 광학성능 평가시스템과 평가 방법, 영상 내시경용 카메라 헤드, 영상 내시경용 제어기, 동축조명 내시경 광학계 등 9가지 특허도 보유했다. 이는 '기술력만큼은 어떤 기업에도 뒤지지 않겠다'는 김 대표의 경영방침이 낳은 결과물이다.

대표제품은 의료광학장비인 'CCU-2100'이다. 소아과, 이비인후과 등에서 진단용 이미지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HD급 영상을 확대·축소할 수 있으며 동영상을 캡처해 이미지를 외부 저장 장치(USB)에 저장할 수 있다. 동종 제품과 비교해 이미지 해상도가 뛰어나다. 

디지털 영상장비 설계에서 생산까지 '원스톱'
국내 최초로 이비인후과 영상 내시경을 Full-HD로 구현해 주목받았다. 이전만 해도 아날로그 내시경이 주를 이뤘고 영상 품질도 깨끗하지 않아 진단과정에서 불편함이 컸다. 하지만 (주)엠아이원 제품은 고해상도 영상 촬영은 물론 이미지 전송, 저장이 가능하다.

전체 임직원의 70%에 해당하는 연구인력들이 업계의 애로사항을 적극 나서 해결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전자·전산·기구설계 등에 연구인력이 상당수 배치돼 있어 '원스톱' 솔루션 제작이 가능하다. 특히 광학, 전자, 기구, 알고리즘 등 핵심 기술을 보유한 창업 멤버들이 회사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점은 (주)엠아이원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 엠아이원 김태우 대표 (사진: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의료기기테크노밸리 개발비 지원
(주)엠아이원이 자랑하는 Full-HD급 내시경 시스템은 김태우 대표와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간 '잘된 만남' 덕분에 가능했다. 테크노밸리 지원으로 부족한 개발비를 확보할 수 있었고, 시험 검사 장비를 활용해 KFDA, FDA 인증에도 도움을 받았다.

국내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와 독일 국제의료기기전시회(MEDICA)에 참가하면서 적은 비용으로 해외마케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기술력만큼은 손색이 없다는 김태우 대표. (주)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와의 협업으로 더 큰 성장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