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우산동에 위치한 교육문화공간 행복마실에서 열린 우산동 도시재생 공모사업과 함께하는 2022 유앤유스 서포터즈 오리엔테이션.

유앤유스, 서포터즈 오리엔테이션 개최
하트톡, 부모교육 강연 육아 고민 공유

'2022년도 상반기 우산동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된 주민·학생 단체들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우산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2022년 상반기 주민과 학생이 함께하는 공모사업'을 통해 지난 3월 하트톡, 유앤유스, 우산마을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 등 3개 단체를 선정했다. 우산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지역주민과 학생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해당 구성원들의 역량을 성장시켜 성공적이고 지속 가능한 우산동 도시재생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한 사업이다.

가장 먼저 대학생 및 청년들로 구성된 비영리단체 유앤유스(U&YOUTH)가 지난 8일 우산동 교육문화공간 행복마실에서 서포터즈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고 새로운 도전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유앤유스는 5월부터 우산동 퀴즈 인터뷰, 전봇대 꾸미기, 발표 전시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진행을 위해 컨텐츠기획팀, 방송영상팀, 디자인팀으로 나눠 서포터즈 기획단을 모집, 이날 첫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서포터즈 기획단으로 참여한 상지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엄주희 씨는 "유앤유스가 현실적인 활동을 하고, 계획적으로 하는 단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신뢰가 생겼다"며 "끝까지 책임감 있게 함께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비영리단체 '하트톡(Heart Talk)'도 지난 9일 같은 장소에서 '제1회 맘울림까페' 행사를 개최했다. 원주에 거주하는 주부 20여 명이 참여, 부모교육 강연을 듣고 조별로 나눠 육아고민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족들을 위한 케이크 만들기도 함께했다.

▲ 비영리단체 하트톡이 지난 9일 개최한 ‘제1회 맘울림까페’.

하트톡 안현지 대표는 "도시재생은 물리적 환경의 변화보다 그 도시를 구성하고 있는 인적 자원의 쇄신이 우선"이라며 "구성원들의 마음의 행복이 주위에 있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퍼져 나가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트톡은 맘울림까페 2기, 3기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우산동 도시재생 공모사업과 연계, 찾아가는 실버상담소, 가족 힐링캠프, 어린이 창의캠프, 청소년 진로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우산마을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은 현재 사업 방향을 재검토 중이다. 내부 논의가 마무리되면 5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우산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상반기에 선정된 3개 단체 외에 하반기에도 주민과 학생이 함께하는 공모사업을 추진, 주민 2팀, 대학생 및 중·고등학생 3팀 등 5팀을 선정, 지원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우산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기간 학생과 주민이 함께하는 공모사업을 꾸준히 운영하면서 주민과 학생 중심형으로 '꿈을 펴는 우산마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공모사업을 통해 주민교류와 협력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이 분위기가 자생적 성장 기반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