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는 비닐 필름 지원합니다"

NH농협 원주시지부와 원주시가 생분해성 멀칭필름 지원에 나섰다. 1천㎡ 이상 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필름 구입을 돕고 있는 것. 농가 일손 부족 현상을 해결하고 환경 보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작물 재배 시 비닐 멀칭은 잡초 발생을 억제해 제초제 사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양분 유실을 감소시켜 비료 사용도 절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분해 기간이 길고 토양에 잔류하면서 농촌 환경 오염원이 되고 있다. 일정 시기가 지나면 농업인이 일일이 수거해 처리해야 하는 불편도 뒤따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NH농협 원주시지부와 지자체가 올해부터 생분해성 멀칭필름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농협별로 신청 농가를 확정한 후 생분해성 필름 공급에 나서고 있는 것. 

올해 사업 규모는 110㏊이다. NH농협 원주시지부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 저탄소 농업 등이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ESG 농업을 실천해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전환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분해성 멀칭필름 지원사업엔 도·시비 7천700만 원, 농협 3천80만 원 등 총 1억5천400만 원이 투입된다. ▷문의: 730-8081(농협원주시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