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시민과 교육감, MZ세대가 잇다'
유튜브 중계 https://youtu.be/qTq9uweuT-0

원주투데이, 설악신문, 춘천사람들이 주최하고 한국학부모학회 병설 학부모연구소가 주관한 강원도교육감 토론회 '교육시민과 교육감, MZ세대가 잇다'가 지난 6일 오후7시부터 약 3시간 동안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개최됐다. 

강원교육현장 직전 경험이 풍부한 MZ 세대가 주도하여 강원교육에 대한 후보들의 주요정책을 듣고 서로의 관심사를 논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번 선거에 출마한 도교육감 예비후보 8명에게 참석을 요청, 7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각 후보들이 공약을 발제한 후 후보별 개별토론을 진행하고, 이어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표한 발제자 3명이 각각 2가지 의제를 후보들에게 질의하고 답변을 듣는 순서로 진행됐다. 

원주투데이는 토론회 주요내용을 2회에 걸쳐 게재할 예정이며, 토론회 전체 영상은 원주투데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정부 정책 중 첫 번째는 love myself이다. 아이들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감 넘치는 밝고 맑은 아이가 되기를 바란다. 현재 무너져 내린 기초학력과 기초 체력을 공교육에서 향상시킴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창조하고 친구와 함께 성장하는 사람이 되도록 이끌어주고자 한다.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려면 자신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지금 학교 현장에서 사라진 3월 초 해당 학년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데 필요한 교과별 기본 개념을 정확히 진단하는 평가를 실시, 진단해서 학생들의 학습 결손을 향상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나아가 학습 부진으로 야기되는 자존감 위축과 잠재력 성장의 멈춤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학습 바우처를 제공하겠다. 또한, 근력, 지구력, 순발력, 평형성, 협응성, 유연성으로 나누어진 기초 체력을 기르고 다질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운영하겠다. 

두 번째는 미래 교육이다. 가장 먼저 소프트웨어 메이커 교육을 강화하겠다. 컴퓨팅 사고력 중심의 SW교육 기관 융합 수업을 지원해서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메이커 스페이스를 구축하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평생 배워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고 경쟁하지 않고 서로 또는 경험을 통해 배우는 메타버스 안에서 이미 서로 협동하며 배우고 있는 멋진 우리의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다. 따라서 학생들이 몰입할 수 있는 협력 학습을 지원하고 과정 중심의 평가를 확대해서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를 육성해야 할 때임을 강조하고 싶다. 

세 번째 학교 안전이다. 4년 전 태백에서 라돈으로 인한 환경문제가 크게 이슈화되는 사건을 잊지 않고 부모님께서 아이를 믿고 맡기는 학교가 되도록 선진국 수준의 쾌적한 학습 환경으로 조성하겠다. 

 

 

첫째로 학생들의 학력을 확실하게 올리겠다. 교실 수업이 살아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투자하고, 다양한 평가를 통해 개인별 맞춤형 수업을 실천하겠다.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수능 준비 및 예체능 진학 프로그램에 전폭적으로 투자하겠다. 방과 후 주말 방학 중에도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무료로 활용할 수 있는 강원도형 학습 플랫폼을 운영하겠다. 고전을 50권 읽게 하여 질문하는 능력과 세상을 보는 안목을 키우겠다. 공교육과 사교육의 상호 보완적인 상생의 교육 생태계를 만들겠다. 모든 학생에게 연간 50만 원의 교육 바우처를 제공하겠다.

둘째, 완전한 학교 자치를 실현하겠다. 모든 학교에 교장 공모제를 도입, 학교 구성원들이 학교장을 직접 선발하도록 하겠다. 학교를 옥죄었던 규정이나 관습, 전시성 행사 등을 모두 폐지하겠다. 교권 보호 체계를 확실하게 구축하여 선생님들의 교육 활동을 철저히 보호하겠다. 

셋째,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을 구축하겠다. 학교 폭력 제로화를 추진, 안전한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 지역별 학생 안전 관리 센터를 신설해서 감염병이나 질병 안전사고 예방 및 사후 관리를 책임지겠다. 지역의 자율 방범 조직과 연계해서 아이들이 완벽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체제와 기존의 학교 봉사 관행을 개선해서 철학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교육 공간을 구축하겠다. 카페, 헬스클럽, 작은 도서관, 회의실, 게스트하우스 등을 설치해서 무엇이든지 가능한 학교 공간을 창출하겠다. 학교 복합화를 추진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사용하겠다. 

넷째, 글로벌 인재 양성에 투자하겠다. 영어 중심의 외국어 교육을 다양화하고, 모든 학생들에게 공인 외국어 시험 비용을 지원하겠다. 중학교 1개 학년 전체를 2주간 동남아 봉사 활동을 실시해 체력, 외국어 능력, 인내심 등을 기르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맞춤형 지원 행정체제 구축으로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겠다. 교육공무직 호봉제를 추진하겠다. 지자체와 연계해 완전한 돌봄 체제를 구축하겠다. 작은 학교 살리기를 학생 살리기로 전환하겠다. 교직원 가족들이 정주할 수 있는 전원주택형 교직원 마을을 조성하겠다. 폐교 활성화 사업단을 운영해서 폐교의 교육적 활용을 모색하겠다. 교육감이 직접 관리하는 원스톱 고충 해결센터를 운영하겠다.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강원 교육'이라는 슬로건으로 현재 큰 어려움 속에 처해 있는 강원교육 현장의 횃불이 되고자 강원도 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다. 중등교사 16년, 그리고 대학 교수 23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강원도립대학 총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미국 캐롤라인 대학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을 가르치는 유일한 후보이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교육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 대학원에서 영어 영문학 문학 박사와 불교학 생태철학 박사, 동양 사학의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교육학 분야에서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을 10년 동안 가르쳐왔다. 아울러 비교문학, 번역학, 관광문화 산업 또는 동굴 생태학을 전공하고 교육의 전문가로서 누구보다 더 많은 공부를 했다고 자부한다. 

강원도 학생들을 위한 교육은 지금 줄 세우기식 교육에서 탈피하여 학력 및 취업 중심의 메카로 만들어야 한다. 공교육과 사교육의 융합으로 우리 강원도 학생들을 전국 최우수 학력 수준으로 올리고 바른 인성, 강한 체력을 갖추고 양질의 교육을 받아 자신들이 원하는 관심 분야에 대한 배움이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하겠다.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가장 먼저 개선할 것이다. 또 사립과 국공립 유치원 및 어린이집 운영비 지원을 통해 불균형 해소 방안을 마련해서 교육 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다. 돈이 없어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거나 사각지대에 놓인 초·중등학교 학생들에게 필요한 제도로서 무상으로 충전해주는 대중교통카드, 태권도나 학원 등에 다니며 적성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생 내일 배움 카드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10년 강원 교육은 소중한 성과를 일궈왔다. 고교 평준화를 중심으로 하는 평등한 교육기회 보장 무상급식을 중심으로 하는 보편적 교육 복지, 학교 자치를 중심으로 하는 학교 민주주의, 강원교육 구성원의 땀방울로 쌓은 성과를 튼튼히 지키면서 더 크고 더 깊은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 학생 하나하나의 고유함과 특별함에 주목하는 모든 아이가 특별한 교육을 펼치겠다. 

먼저 무상급식, 무상교복, 고교 무상교육을 넘어 보편적 교육 복지를 더욱 확대하겠다. 둘째, 개별 맞춤형 교육으로 고등학교마다 대입 지원 전문교사를 배치해 수시, 정시, 논술 전형까지 맞춤형 전략을 제공하겠다. 중1 자유학기제에서 소그룹 학습 코칭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는 자기주도 학습력을 책임 있게 길러주겠다. 유·초등학교에서는 유치원 연계 교육을 시작으로 한글·수학·영어 책임 교육을 강화하고 성취도가 높은 학생에게는 심화 과제를, 천천히 배우는 학생에게는 1대1 맞춤 교육과 공공 과제를 통해 기초학력을 확실하게 보장하겠다. 

셋째, 지역을 살리고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으로 1만 개의 독서·문화·예술·체육 동아리와 문화생활 바우처를 통해 문화예술 교육, 체육 교육 르네상스를 일으키겠다. 

넷째, 인류 공동의 과제인 생태 평화 세계 시민 교육을 강화하겠다. 유네스코는 앞으로의 교육은 공공재를 넘어 공동재로 규정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따라서 교육의 무상화는 당연한 일이 된다. 그리고 기존에 왜곡된 경쟁주의적 개인주의를 극복하고 중앙집권적인 국가주의를 넘어 인류 공동의 가치와 과제 실현을 위한 실천적 주체를 형성하는 것으로 방향을 모으고 있다. 

유네스코의 이러한 제안들은 세계 교육 논의가 대전환 시대를 맞이해 완전히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시대가 교육 변화를 절실하게 요청하고 있음을 뜻하는 바, 모든 아이가 특별한 교육 강삼영이 그 길을 앞장서겠다.

 

 

모두에게 기회와 희망을 주는 공정한 교육으로 강원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겠다. 5대 교육 정책으로 1.잃어버린 12년 공교육의 정상화, 2.수준 높은 교육 복지 보장, 3.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의 실현, 4.무너진 교육 경쟁력 회복, 5.소통하는 교육 행정의 실현으로 공정한 강원 교육을 만들겠다.

첫째, 잃어버린 12년 공교육 정상화 추진 과제로 중학교의 자유학년제 운영은 개선하도록 하겠다. 특히 지필 평가가 없는 배움 성장평가제는 반드시 개선 운영하겠다. 고교 평준화 전형은 100% 선지원 추첨제로 전환 시행하겠다. 강원 행복 더하기 학교, 강원도 혁신학교는 지정을 폐지하겠다. 외고와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은 시행하지 않을 것이다. 더불어서 강원도에는 타 시도와 달리 영재학교가 없기에 강원 과학영재학교를 지정 추진하겠다. 내부형 무자격 교장 공모제는 실시하지 않겠다.

둘째, 수준 높은 교육 복지 추진 과제로 교육비 없는 공교육을 실현하겠다. 학습준비물비, 졸업 앨범비, 체험 활동비는 100% 지원하겠다. 초등 돌봄 교실 지원을 확대 운영하고 돌봄전담사의 전일제 근무를 시행하겠다. 위기학생 지원 복지 안전망을 확대를 위해 교육복지사 배치를 보다 확대,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해 지원하겠다. 특수학교 학급 증설과 취업 교육을 확대하고, 다문화 통합 교육을 활성화하겠다.

셋째,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추진 과제로 안전하고 쾌적한 교실 환경을 조성하겠다. 또한, 친환경 유기농 학교급식을 제공하겠다. 특히 아침 간편식 제공과 급식 메뉴에 복수 급식 메뉴를 추진하겠다. 

넷째, 무너진 교육 경쟁력 회복 과제로 기초학력, 책임교육, 창의력, 사고력을 키우는 미래 역량 인재 교육을 실시하겠다.

다섯 째, 소통하는 교육 행정 추진 과제로는 행복 교육 지구를 확대해 나가겠다.

 

 

첫째, 학습 자존감을 회복하고 미래 역량을 키우는 책임 교육을 하겠다. 핵심적으로 수학 포기자 없는 공교육을 실현하겠다.

둘째,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지키는 교육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학교와 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 

셋째, 모두가 평등하고 공정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교육 복지를 실현하겠다. 우선 학급당 학생 수를 하향하여 학생들이 올바른 학습과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고, 유치원과 초등 저학년의 돌봄을 확대해서 돌봄을 원하는 모든 아이들과 부모들이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 

넷째, 교육자치를 실현하겠다. 학생자치 활동을 지원하는 조례를 만들고, 학생인권 조례도 새롭게 만들도록 하겠다. 

다섯째, 학교 현장을 지원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하겠다. 현재 도교육청은 너무 비대하다. 이 비대한 조직을 대폭 개편해서 현장 중심의 교육행정 체제, 즉 교육지원청을 확대해서 실질적인 학교 지원이 가능하도록 바꾸겠다. 

여섯째, 교육 공동체와 함께하는 학교 혁신으로 학교장의 민주적 리더십을 강화하고 학생, 학부모, 교사 공동체 모두가 민주시민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일곱째, 학생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맞춤형 진로진학 교육을 하겠다. 입시 전형별, 개인별 맞춤형 대학 입학 지도를 하겠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직업 준비를 할 수 있는 학교로 만들겠다.

여덟째, 노동이 존중받는 학교 현장을 만들겠다. 학교에서 일하는 모든 분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고, 평등한 노사관계가 확립되도록 노력하겠다. 

아홉째,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를 구축하겠다. 학교와 지역이 언제나 만나고 도와줄 수 있는 체제로 전환하도록 하겠다.

열째, 강원도 학생들이 받는 교육 불평등 불이익을 당당하게 요구해 개선하는 교육감이 되겠다. 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교육감이 앞장서 정부와 싸우도록 하겠다.

 

 

삶의 힘을 키워주는 강원 교육을 만들기 위해서 5개 분야의 교육 정책과 기본 방향을 소개한다. 

첫째, 미래 교육으로 자기 주도적인 인재를 키우겠다.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수업은 다가온 미래이다. 인공지능, 드론, 메타버스까지 에드테크 활용 수업을 활성화하여 디지털 웰빙 교육을 선도하도록 하겠다. 

둘째, 아이들이 공부에 재미를 느끼도록 책임 교육을 실천하겠다. 강원도형 학습 평가 도입으로 배움의 꽃을 활짝 피워서 기초기본 학력뿐 아니라 대학 수학 능력 등 모든 학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 

셋째, 학교 안전이다. 안심하고 아이를 키우는 환경을 꼭 만들겠다. 방역 안전, 학습 안전, 돌봄 안전, 생활 안전 등 촘촘한 학교 안전망을 확대해서 학부모님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 

넷째, 희망 교육이다. 아이들에게 교육이 희망의 사다리가 되도록 하겠다. 도내 모든 학생들이 소득 격차, 다문화, 장애라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교육의 기회가 균등한 따뜻한 강원 교육을 만들겠다. 

다섯째, 열린 행정이다. 학교 자율 책임경영이 보장되도록 열린 행정을 실천하겠다. 지역사회와 교육 협력 체제를 강화하고 교육 공동체와 민주적인 학교 문화 조성으로 학교장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학교 자율 책임 경영을 보장하겠다.

※강원도교육감 후보 교육정책 토론회 지상중계 패널토론은 다음호(4월 18일자)에서 게재됩니다.

박수희 기자  wonjutoday@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