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마을기업 사업에 원주 지팩트협동조합(대표: 이웅진)이 신규 선정됐다. 박장대소영농조합법인(대표: 양희란)은 마을기업에 재지정됐다.

마을기업은 지역주민이 공동체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운영하는 마을 단위 기업이다. 마을 자원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공동체 회복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는 점에서 사회적경제 기업에 속한다. 행정안전부는 공동체성, 공공성, 지역성, 기업성 등 4가지 요소를 기준으로 매년 마을기업을 선정, 사업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신규 선정된 지팩트협동조합은 원주 청년들이 모여 영상, 사진, 디자인으로 활동하는 단체다. 지역 고유의 문화를 발굴·기획해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마을기업에 선정된 박장대소영농조합법인은 이번 마을기업 심사에서 재선정됐다. 치악산 자락에서 일체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오디, 뽕잎, 누에를 생산하고 있다. 오디쨈, 복숭아쨈, 누에가루를 판매하는데 지역 농가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이강익 센터장은 "지역소멸을 걱정하는 강원도에서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마을기업의 존재 하나하나가 매우 소중하다"며 "새롭게 선정된 마을기업이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는 140개 마을기업이 설립돼 있다. 마을기업 설립을 원하면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749-3930)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