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혁진 더불어민주당 원주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7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혁진 더불어민주당 원주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7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분야별 공약을 제시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올해 600억 원 규모인 원주형 지역화폐를 연간 3천억 원으로 확대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사회개발 펀드 5천억 원을 조성, 시민 삶의 개선과 지역 기업의 성장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지역 기업의 성장과 경제 선순환을 위해 지역 조달 규모를 200%로 확대한다는 공약도 내놨다. 이와 함께 주거안정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연계해 구도심에 사회주택 2천500호 공급을 약속했다.

원주의 가치를 높이는 전략으로는 원도심(중앙동 일원)∼정지뜰∼우산동∼태장동∼캠프롱을 잇는 ‘그라운드5’ 통합개발을 추진하되 개발 수익이 지역주민에게 돌아가는 민관 PF사업으로 진행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원주, 횡성, 충주, 여주 등 인접한 남한강 8개 도시를 ‘중부권 경제공동체 메가시티’로 육성, 100만 경제권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최 예비후보는 “8개 인접 도시에 대중교통이 운행하고, 대중교통 요금을 통일하는 방식으로 경제 블록을 만들 수 있다”면서 “중부권 경제공동체 메가시티가 실현되면 중앙정부로부터 받는 재정지원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세먼지 저감 및 교통 편의성 공약으로는 그린뉴딜 저상 전기버스 100대를 도입하고, 전기차 뉴딜택시로 택시업계 수익구조 개편과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약으로는 단계·단관·무실택지와 혁신도시 상업지구의 공원 등 공공시설 지하에 공공주차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기 방치 건물을 복합생활문화공간으로 개조해 집에서 1㎞ 이내, 걸어서 15분 이내에 복합생활문화공간을 만나는 생활문화도시를 공약했다.

최 예비후보는 “시민사회운동, 대형 협동조합, 중앙 공공기관의 경영관리자와 전략경영책임자, 청와대 비서관을 역임하며 쌓은 풍부한 행정 경험과 열정을 원주시 발전에 쏟아붓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