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규 부의장.

이성규 원주시의회 부의장이 원주시의 중앙공원 2구역 어린이문화예술회관 신축 취소 결정을 정면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원주시는 최근 도시공원위원회를 통해 중앙근린공원 2구역의 비공원시설 중 어린이문화예술회관 신축계획을 취소하고, 다른 시설도 규모를 축소하기로 했다. 도심 공원의 과도한 개발로 아파트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기 때문이다.

도시공원위원회 결정이 이달 중 개최되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되면 공원 내에 들어설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100만 원 정도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이성규 부의장은 지난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어린이 창작공간으로서 교육시설이자 문화·예술 시설인 어린이문화예술회관을 단순히 경제적 논리로 신축 취소하고자 하는 정책결정권자들을 지켜보면서 암울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면서 “미래를 책임질 우리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인 만큼 반드시 건립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부의장은 또 “아이들을 위한 문화창작공간이 생기는 것에 많은 기대감을 갖고 있었던 지역 주민들이 이번 결정으로 엄청난 상실감을 느끼고 있다”며 “다른 시설에 대한 규모 축소는 이해하지만 어린이문화예술회관 만큼은 원래 계획대로 건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