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청

청년·여성 고용률 높이는데 주력

원주시가 올해 1만775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률 67%를 달성하겠다고 공표했다. 지난 31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2022년도 일자리 대책 연차별 세부 계획'에서 이같이 알린 것. 지난해보다 청년과 여성 고용률을 크게 상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는 고용노동부가 일자리 문제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이에 따라 원주시도 매년 홈페이지에 연차별 세부 계획을 공시하고 있다. 

작년보다 고용률과 취업자 수,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목표치가 대폭 상향됐다. 지난해 원주시 고용률은 65.5%, 취업자 수는 18만5천300명을 기록했다. 올해는 고용률 67%, 취업자 수 18만8천450명으로 목표치가 상향됐다. 상용근로자 수도 지난해 10만800명에서 올해 10만1천500명으로 목표치를 늘렸고,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9만4천600명에서 9만5천970명으로 설정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청년과 여성 고용률을 높이려는 원주시의 의지였다. 지난해 만 15~29세 청년 고용률은 39.2%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목표치를 40%로 상향한 것. 만 15~64세 여성 고용률도 57.8%에서 58.3%으로 0.5%포인트 높게 잡았다. 

부문별 일자리 창출 목표는 지역공동체, 자활근로 등의 직접 일자리 창출 8천333명, 일자리 지원센터 운영 등의 고용서비스 1천102명, 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 등의 고용장려금 287명 등이었다. 자세한 일자리 대책 세부 계획은 원주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병민 원주시 기업지원일자리과장은 "원주시가 추진하는 일자리 관련 사업과 정책을 보기 쉽게 정리해 공표했다"며 "원주시의 일자리 정책에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