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동수 원주시번영회장이 지난 31일 원주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의 박동수 원주시번영회장이 지난 31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강원도청 신축 예정지 결정의 공론화를 주장해온 박 번영회장은 “도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가 구성되면 도청사 신축 예정지는 원주-횡성권으로 결정될 것이며, 이는 원주 100년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기반으로 원주와 횡성의 통합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원주·횡성 통합을 통해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문제, 원주공항 국제공항 승격, 군용기 소음피해, 원주-횡성 간선도로 확장, 치악산 공동개발 등 현안이 양 도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번영회장은 “원주-횡성권이 갖춰지면 도내 행정과 경제의 중심지로서 막대한 인적·물적 자원을 보유하게 되고, 기업하기 좋은 인프라가 갖춰져 기업 유치가 수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100만 도시의 기틀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100만 도시의 규모와 위상에 맞게끔 GTX-D 노선의 원주 연장, 수도권광역전철의 원주 연장, 여주-원주 복선전철 노선 중 문막역 신설, 부론 IC 개설 등의 교통 인프라가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박 번영회장은 주장했다.

박 번영회장은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원주권 시민들의 경제력과 정치력은 점차 좋아질 것이고, 문화도시로의 자긍심이나 복지도시의 실질적인 향상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강원FC 원주 유치, 기업도시 입구에서 가동되는 SRF 발전소 폐쇄, 마을마다 반려견 놀이터 신설 등을 공약했다.

박 번영회장은 “원주 100년 발전과 원주 100만 도시 출발점은 도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 구성을 위한 조례 제정에서 시작된다”면서 “원주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최전선의 행동대장으로서 원주시장에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