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1 지방선거의 원주시장 후보군이 압축됐다. 더불어민주당 곽도영 도의장, 신재섭 시의원, 유석연 시의장의 원주시장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신재섭 시의원이 다득표로 당내 경선에 나서게 됐다.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는 지난 19, 20일 진행됐으며, 지난 24일 시의회 모임방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곽도영 도의장과 유석연 시의장은 여론조사 결과에 승복하고, 신재섭 시의원의 당선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에선 구자열 전 강원도지사 비서실장, 최혁진 전 청와대 경제수석실 비서관, 신재섭 시의원 등 3명이 당내 경선을 치러 본선 주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구자열 전 비서실장과 최혁진 전 비서관은 대선 직후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해 표몰이를 하고 있다. 원주시장 출마를 검토했던 류인출 시의원은 시장 출마를 철회하고, 4선 시의원에 도전하기로 했다.

대선에서 승리한 국민의힘에서는 경선 주자가 늘었다. 이강후 전 국회의원이 오는 30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앞서 전병선 시의원은 원주시장 후보 중 가장 빠른 작년 10월 말 출마를 선언했다.

원강수 전 도의원은 지난 12일 문화의거리에서 출마를 선언하고, 분야별 공약을 내놓고 있다. 김수정 강원내일포럼 대표는 지난 17일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출마를 선언했다. 박동수 원주시번영회장도 지난 23일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 출마를 공식화했다. 여기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할 경우 국민의당 소속 박현식 씨도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국민의힘에서는 6명이 본선 티켓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