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호 작, 생각하는 사람, 85×61㎝, Pigment print.

미협 소속 13명 작가 참여 다양한 현대미술 전시

박물관에서 현대 미술 작품을 접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마련된다.

원주역사박물관(관장: 김흥배)이 (사)한국미술협회 원주지부(지부장: 양현숙)와 함께 '박물관 속 미술여행'이란 이름으로 기획전시회를 개최한다. 그동안 사진, 공예, 민화 등 다양한 전시를 기획해 선보여 왔지만 원주역사박물관에서 현대미술 전시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주역사박물관은 올해 기획전시실을 개방하는 '열린 박물관' 운영을 선언했다. 전시가 없는 기간 1층 기획전시 공간(231.32㎡)을 개방, 시민 공유 환경을 형성하고 시민이 주체가 되는 시민 친화적 전시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 심상덕 작, 孟子句(맹자구).

지난 2월 전시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한국미술협회 원주지부가 오는 29일부터 내달 24일까지 '박물관 속 미술여행'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양현숙 원주미협 회장과 원주미협과 강원미협 회장을 역임한 김병호 백석대 대학원 교수, 도내 여류 서단을 대표하는 동주 심상덕 선생 등 13명의 작가가 함께한다. 태백과 춘천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김기동·김명숙 전 강원미협 회장과 백은주 작가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원주역사박물관 김나영 학예사는 "전시 공모를 통해 누구든지 박물관 전시 기획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기획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박물관에 대한 편견을 깨고 현대 미술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원주역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737-4373(원주역사박물관)

◇출품작가: 감기동 김명숙 김병호 김유나 박흥선 백은주 손정은 심상덕 양현숙 이탄허 전숙희 정경훈 한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