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 중인 원창묵 전 시장.

원창묵 전 시장이 강원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21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연 원 전 시장은 “원주시를 역동적으로 발전시킨 경험과 불도저 추진력으로 이제는 강원도 대도약을 위한 도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강원경제 전환을 위한 공약으로는 원주기업도시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춘천 지식기반형 기업도시와 강릉 관광형 기업도시 추진을 약속했다. 또한, 지역별로 그린에너지, 디지털 헬스케어, 바이오와 같은 첨단산업과 문화관광 콘텐츠산업 등 청년층이 유입될 수 있는 일자리 대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강원관광 전환을 위해서는 관광 불모지였던 원주를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통해 전국적인 관광도시로 만든 경험이 ‘K관광특화도’로 이어지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강원도 전역을 관광 단지화하는 한편 강원관광청을 설립, 글로벌 관광을 주도하는 K관광의 핵심기지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새로운 강원도민 삶의 전환을 위해 강원도 전역을 문화도시로 가꿔 나간다는 구상도 밝혔다. 도서관, 영화관, 미술관, 공연장을 확충하고, 도민의 문화예술 활동을 폭넓게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곳곳에 공원과 쉼터가 있고, 건강과 체육, 여가를 위한 시설과 프로그램이 넘치는 쾌적한 삶의 터전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강원도청이 낮은 자세로 도내 18개 시·군을 지원하는 ‘시군 지원청’의 역할을 하도록 조직과 기능을 개편하겠다고 했다. 가능하다면 강원도청 명칭도 강원도시군지원청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원 전 시장은 앞으로 각 권역을 순회하며 정책공약을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다.

원 전 시장은 “수많은 도전과 정치적 논란 속에서도 원주를 발전시킨 경험과 검증된 능력을 이제 강원도 18개 시·군 전체에 쏟아붓겠다”면서 “늘 현장을 찾아다니며 문제를 해결하고, 진전을 이뤄낸 것처럼 강원도에서도 그렇게 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