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원주문화재단이 지역 대학과 연계해 문화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해 2021 지역문화인력 통합성과 공유회에서 지역문화진흥원장상을 수상한 로컬콘텐츠스타트업 팀.

지역문화·문화자원·로컬콘텐츠 지역과정 본격 운영

(재)원주문화재단이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지원사업-야!We두'를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 (재)원주문화재단은 지난해 '2021~2022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지원사업' 지역 주관기관으로 도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지역에서 활동할 문화 인력을 발굴하고 교육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지역 문화현장에서 실제 실무를 경험함으로써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28명이 교육에 참여, 15명이 수료했으며, 청년들이 직접 기획한 ▷소원테이블 ▷원주 청년, 공간을 이야기하다 ▷청춘의 진심에 귀 기울이다(이하 청.진.귀) ▷영상 아카이빙 등 4건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중 이종원, 박승환, 서유미, 안태호 씨가 기획해 원주청년축제 기간 운영한 '청·진·귀'는 우수사례 공유와 지역문화 교류를 위해 마련된 '2021 지역문화인력 통합성과 공유회'에서 지역문화진흥원장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2년 차인 올해는 상지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와 한라대학교 영상커뮤니케이션학과와 협력, '지역문화, 문화자원, 로컬콘텐츠' 등을 주제로 지역과정을 운영한다. 이달부터 12월까지 운영되며 입문과정, 지역과정(이론교육, 특강)과 함께 현장실습, 해커톤, 멘토링,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이 병행될 예정이다.

(재)원주문화재단은 참여 교육생에게 재단 고유사업과 연계한 현장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원주 청년들이 지역문화와 관련된 연대를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에 참여한 상지대와 한라대 학생들에게는 교육 수료 시 수료증이 발급되고 우수교육생에게는 원주문화재단 표창이 주어진다. 지난해 수료생과 현재 문화현장에서 활동하는 청년 예술가를 대상으로 심화과정도 운영한다. 지역 콘텐츠를 발굴하는 '도시탐사'를 운영, 수료생들이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자립을 도울 예정이다. 

(재)원주문화재단 문예진흥팀 김동찬 대리는 "미래 문화전문인력들에게 지역문화 기반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관련 이론교육과 실습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시각과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의: 760-9832(문예진흥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