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원주문화재단, 121개 사업 6억300만 원 지원

'2022년 원주시 문화예술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는 사업과 단체가 확정됐다. (재)원주문화재단은 '2022 문화예술 지원사업' 심의결과 접수된 239개 사업 중 121개 사업을 선정하고 이들 사업에 모두 6억300만 원을 지원한다고 지난 4일 발표했다.

127개 사업에 5억2천100만 원을 지원한 지난해와 비교, 지원을 받는 사업은 조금 줄었지만 전체 지원금액은 8천여만 원 이상 늘었다. 특히 생활예술 지원금액은 1억2천800만 원으로 지난해와 같지만 전문예술은 지난해 3억9천300만 원에서 4억7천500만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 사업비를 1억 원 증액하면서 생애최초, 연례사업, 문화콘텐츠를 제외한 분야별 최소·최대 지원금액을 상향 조정한 탓이다.

(재)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증액된 사업비를 전문예술활동 지원에 집중 반영했다"며 "분야별 최소·최대 지원금액을 상향하고 전문 창작지원사업은 개인과 단체 지원금액에 차등을 뒀다"고 설명했다.

(재)원주문화재단이 발표한 선정결과에 따르면 사업별로는 165건이 접수된 전문예술활동지원이 74건 4억7천500만 원으로 전체 지원액의 78%를 차지했다.

생활예술활동지원은 74건 중 47건이 심사를 통과해 1억2천800만 원이 지원된다. 올해부터 지원자격을 만 39세까지 확대하고 3인 미만 협업프로젝트 지원이 가능하도록 변경하면서 지원자가 크게 증가한 청년예술(가)와 생애최초는 각각 6건이 이름을 올렸다.

(재)원주문화재단 원련경 대리는 "사업계획의 실현 가능성, 프로그램의 예술성, 예산편성 적절성, 사업주체의 실행능력, 기여도와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수혜자 관점에서 지원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문예술의 경우 전문문화예술 활동으로 인식하기에는 생활문화활동에 가까운 신청이 다수 발견돼 심사위원들 사이에 "지원사업의 목적성이 현실적으로 작용되고 있는지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청년예술(가)에서는 단순 개인발표회를 신청한 경우가 적지 않아 지원에 앞서 사업의 목적을 명확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는 주문도 있었다.     

2022 문화예술 지원사업 선정 단체와 개인은 지원금 교부신청을 사업개시 최소 1개월 전까지 완료해야 한다. 타 사업과 중복지원을 받았거나 사업을 진행할 수 없는데도 확정공고 후 30일간의 사업조정 기간 내에 사업을 반납하지 않을 경우 2년간 지원사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문의: 760-9833(전문예술)·760-9834(생활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