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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서로돕기 천사운동 발상지 원주의 정체성

천사운동 발상지인 원주의 그 많은 공원 중에 천사공원이 없어서야 되겠는가? 원주 하면 떠오를 수 있는 천사탑을 세워 정체성의 랜드 마크로 만들 생각은 없는가? 김길선 천사지킴이 회장l승인202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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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깍정이, 부산 갈매기, 목포는 항구, 강원도 감자, 인천 짠물 등 익숙하게 도시와 결합된 명사들은 사실과 무관하게 특정 지역의 '지역성'을 나타낸다. 지역성의 사전적인 의미는 한 지역의 특별한 성격이다. 이것이 바로 그 지역의 IDENTITY(아이덴티) '정체성'이다. 

 정체성이란 변하지 아니하는 존재의 본질을 깨닫는 성질 또는 그 성질을 가진 독립적 존재를 의미한다. 그렇다면 원주시의 정체성은 무엇일까? 원주 하면 연상되는 군사도시, 중부내륙 거점 도시, 한지의 고장, 소설 토지의 고장, 혁신·기업도시 등은 문화(文化), 역사, 지리적 특성 또는 경험, 그리고 현대 도시로서의 랜드 마크(landmark) 특성이 반영된 이미지로써 관찰자에게 인지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나눔의 의미'에서 원주는 시민서로돕기 천사운동의 발상지이다. 특히 올해가 2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이기도 하다. 원주시민 서로 돕기 천사운동은 1인 1계좌 1,004원을 기부하는 운동이며 어린이, 학생, 시민, 기업, 병원, 학교, 상인, 군인, 공직자, 그 외 봉사단체 등 수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심지어 수혜자 분들 보다 더 어려운 분들도 참여하는 기부 문화를 보여주는 성숙한 원주시민들의 힘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순수 민간단체로 이웃과 차상의 계층에게 매월 13만 원을 지원해 줌으로써 생계에 보탬을 주는 운동이며 2002년 8월 국내 최초로 원주에서 시작된 운동이다. 2021년 6월 기준 수혜자가 9만3천770세대이며, 지원금은 117억7천300만 원에 이르고 있다. 사회복지의 공유와 나눔이 이루어지고 있는 모범적 선행이 원주시 정체성의 랜드 마크로 우뚝 설 수 있게 힘써야 한다.

 천사운동은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운동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말없이 소리 내지 않고 봉사하시는 많은 시민들로부터 오는 원주시민 모두의 운동이다.
이것이 나눔의 도시 원주의 정체성에도 부합되며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원주시 25개 읍면동에 200여 명의 천사지킴이 회원이 이 시간에도 나눔의 봉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는 나눔 문화 실현에 자발적인 참여로 저소득층에게 후원하고 있는 의미이다. 

 천사지킴이란 천사운동의 홍보 활동 등을 위해 운영하는 조직체의 구성원이다. 포용 성장의 개념과 협동과 나눔의 뿌리로서 남을 너그롭게 감싸거나 받아들여서 함께 행복한 삶을 지향하는 것으로 경(敬), 효(孝), 충(忠)으로 표현되며 타인에게 배려심으로 드러난다. 포용 성장의 근거지로서 원주는 예로부터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전승되어온 도시이다. 

 치악산 산자락이 모두 작은 봉을 끌어안듯 외지인에 대한 텃세가 없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800년 이상 장수하며 단풍으로 물들어 온누리에 풍년을 선사한다는 전설을 품은 반계리 은행나무 또한 원주의 포용 성장을 상징하는 살아 있는 역사이기도 하다. 이렇듯이 원주시 시민서로돕기 천사운동은 더욱더 포용 성장에서 협동과 나눔의 근본이 되고 있다.
 ☞당신을 사랑의 눈빛으로 바라보며 미소 짖는 천사가 되고 싶다.
 ☞당신에게 만은 바보가 되고 약자가 되어 한 없이 사랑만 주는 천사가 되고 싶다.
 ☞창문을 열면 바람이 들어오고 마을을 열면 행복이 들어 온다.

 원주 시민서로돕기 천사운동이 시작된 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여 원주시에 건의한다. 그 많은 원주시의 공원 이름 중에 '천사공원'이 없어서야 되겠는가? 프랑스 하면 에펠탑, 뉴욕의 자유여신상, 이집트의 피라미드처럼 원주 하면 떠오를 수 있는 '천사탑'을 세워 정체성의 랜드 마크로 거듭나서 새로움의 도시로 바꾸어 볼 생각은 없는가?

 천사운동의 발상지답게 온 국민이 관심 갖고 들여다볼 수 있는 정체성에 귀 기울여 주시기를 간곡히 청하여본다. 그 이유는 원주시 시민서로돕기 천사운동은 내가 살고 있는 원주가 발상지이기 때문이다. 도시의 정체성이라? 모방이 아닌 최초의 것이라야 그 의미가 크지 않겠는가?

 원주시 읍·면·동에 자생단체가 존재하듯이 천사지킴이 단체도 자생단체의 일원으로 정착되고 거듭날 때 더 많은 봉사에 의미를 두게 될 것이다. 시민 35만 명을 기준으로 2% 약 7천여 명만이 시민서로돕기 천사운동에 참여하고 계신다.
마음 같아서는 10% 약 3만5천여 명의 시민들이 진정한 천사운동의 발상지답게 천사운동에 참여하시기를 간곡히 바란다.

 모두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참여하신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힘듦을 곧 위기와 기회로 생각한다면? 공유하여 함께 동참한다는 일념이야 말로 올바른 봉사가 아니겠는가?
1인 1계좌 1,004원의 기적에 시민들께서 참여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간청드려 본다.


김길선 천사지킴이 회장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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