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은 우리 나라 인구의 90% 이상이 경험하는 아주 많은 통증으로 요통, 골반통, 다리 저림과 땡김을 동반한 허리 통증, 통증과 함께 허리를 움직이지 못하거나, 펴지 못하는 움직임에 제한까지 동반하는 경우 등 여러 가지 형태이다.

 하지만, 통증을 인식하는 정도, 원인 자체가 다양해 원인 질환에 대한 진단이 쉽지 않다. 예를 들어 물건을 들다가 혹은 허리를 구부린 상태에서 작업 후 허리를 펼 때 허리 통증을 많이 경험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도 나이에 따라 70대는 압박 골절도 의심할 수 있으며, 50~60대는 오래 걷기가 힘들어지고, 걸을 때 다리쪽으로 뻗치는 통증과 마비되는 느낌을 호소한다면 척추관 협착증을 의심해야 한다. 또한, 젊은 나이에 삐긋한 느낌 이후 심한 허리 통증 및 다리까지 뻗치거나 저리는 느낌이 발생한다면 추간판 탈출증(소위 디스크)을 의심해야 한다.

 이렇게 나이에 따라 또는 통증의 양상에 따라 혹은 통증 부위, 윈인의 다양성, 통증인식 정도의 다양성, 혼합된 통증 기전, 심리적인 요인에 따라 진단과 치료 또한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허리 움직임에 제한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의료 기관을 찾아야 한다. 정확한 의학적 판단없이 행동을 취하거나 방치하면,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칠 수 있다. 

 어떠한 경우라도 허리 통증은 단순 염좌에 의한 근육통보다는 기존에 발생되어 존재하고 있는 요추의 문제점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허리 통증은 이같이 조기 진단이 중요하며, 진단 후 신경차단술 등 여러 가지 치료 방법 후 꾸준한 운동과 관리를 필요로 하는 질환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각각의 진단에 따라 운동 방법이 다르고 절대 금지해야 하는 운동들과 자세가 있으므로, 허리 통증을 한 번 정도 경험했거나, 허리 통증이 간헐적이지만 만성인 경우는 꼭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하고,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운동법과 피해야 하는 것, 관리 방법 등을 인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