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은 기초학력 조기 확보와 기초학력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초학력 전담교사제를 신설 운영한다.

초등교사 중 기초학력(문해력·수리력) 전문교사를 24개 초등학교에 배치, 조기개입과 개별 맞춤형 지도로 기초학력 부진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교사는 원주, 춘천, 강릉은 3명씩 배치하며 나머지 지역은 1명씩 배치한다. 

기초학력 전담교사는 기초학력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교사로 해당분야의 기본-심화-전문가과정을 이수하고, 6개월 이상의 학생 진단 및 임상 지도와 증거기반의 사례분석을 통해 학생들의 문해와 수리 영역 향상을 전문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기초학력의 조기 확보를 위한 1~2학년에 대한 예방적 차원의 지원을 우선으로 3~5학년의 천천히 배우는 학생에 대한 부진 해소에도 힘쓴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7년 한글문해 전문교사를 시작으로 2019년부터는 기초수학 전문교사도 매년 15명씩 양성해 현재 100여 명의 전문교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확대 양성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기초학력은 어떤 분야보다도 진단과 지도에 대한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문해력·수리력 전문교사를 통한 지원이 절대적"이라며 "전담교사의 개별 맞춤형 지도를 통해 학생들이 기초학력을 확보하고 즐겁게 배움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