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륜2차 사회보장특별지원구역 사업은 올해 온마을 돌봄수첩을 제작해 배포한다. 건강관리 기록은 물론, 스탬프 마일리지를 통해 쉼터 마켓에서 다양한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명륜종합사회복지관이 올해 3년차에 접어드는 명륜2차 아파트 지역사회보장특별지원구역사업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민주도의 역량강화와 온마을 돌봄공동체 구축을 통한 이웃관계망 형성을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올해 사업은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환경'과 '디지털' 능력 강화를 주요 키워드로 정했다. 모든 분야에서 환경보호가 주요 의제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보장특별지원구역사업 역시 주민들이 환경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진행한다.

역에 대한 관심과 홍보를 위해 명륜2동 신규전입세대를 대상으로 웰컴키트를 전달하는 '어서오세ON KIT 사업"은 내달 제작에 들어간다. 명륜2동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친환경 대나무 칫솔, 다회용 패키지 등으로 구성된 물품을 전달한다.

해피그린데이는 환경보호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획했다. 이달부터 시작하는 줍깅은 수다방 활동가들이 2014년부터 해온 활동을 확대 개편했다. 활동가들만 참여했던 환경정화활동을 주민, 청소년 등으로 확대했으며,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참신한 활동으로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자 한다. 오는 24일을 시작으로 매월 진행할 예정이며, 참가자에게는 봉사시간이 부여된다. 이밖에도 '잠든 에코백&텀블러 모으기', '하루 1시간 전기제품 사용 안하기' 등 매월 다양한 주제로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활동이 진행된다.

독거세대에 밀키트를 전달하는 '초대해온'은 코로나19로 인한 고립으로 외로움을 겪는 대상자를 위해 진행한다. 독거세대에 2인분 가량의 밀키트를 전달하며 주변 이웃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초대장을 함께 동봉한다. 이를 통해 혼자 식사하는 이들에게 건강한 끼니를 외롭지 않게 챙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300여 명에게 연 8회 가량 전달할 예정으로 예비사회적기업 진지한상과 콜라보로 진행된다. 

온마을 돌봄수첩은 지역주민이 스스로의 건강관리와 마을활동 참여에 함께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새롭게 선보이는 기획이다. 수첩은 건강 및 운동관리에 대해 기록할 수 있으며, 스탬프제를 도입해 마을활동 참여도에 따라 물품교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마을 쉼터를 방문하거나, 그린해피데이 참여, 건강터 운동기구 및 산책 외에도 복지관에서 기획하는 다양한 이벤트 참여를 통해 스탬프를 모을 수 있다. 이렇게 모든 스탬프는 온마을 쉼터에 마련된 마켓을 통해 다양한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 스탬프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지역활동 홍보도 가능하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온마을방송국 역시 주민들의 소통의 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역시 방송을 통해 주민들과의 소통 기회를 늘려가며 신규 활동가 모집도 진행한다. 이밖에도 디지털 사용에 미숙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박현숙 관장은 "올해 지원 마지막해인 사회보장특별지원구역 사업은 앞으로 주민들이 스스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자립기반 조성을 마무리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주민들의 참여과 관심이 절실하기에 온마을 만들기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