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농업인단체연합회는 지난 8일 정기총회를 열고 초대 임원진을 구성했다.

"열악한 농업현실 바로잡는데 앞장"

원주농업 발전을 도모할 대표 일꾼들이 위용을 드러냈다. 지난 8일 열린 원주시농업인단체연합회(이하 농단연, 본보 2021년 12월 27일 9면 보도) 정기총회에서 초대 임원진이 구성된 것. 김철수 한국농업경영인 원주시연합회장이 단독후보로 출마해 연합회장에 취임했다. 

김철수 농단연 초대회장은 "우리 농업이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매우 힘들고 어려운 현실에 놓여 있다"며 "지역 농·축산인의 애로사항과 고충을 개선해 나가는 데 앞장서서 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총회에서 열악한 농업 현실을 바로잡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지급된 코로나19 재해보상금을 농업인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원주 전체예산의 10%를 농업예산으로 배정하기 위한 투쟁도 벌이겠다고도 했다. 

이 밖에도 ▷원주시농업인단체연합회 소통망 개설 ▷의미 있는 농업인단체 주관행사 추진 ▷농업·농협 협력사업 확대 ▷원주시 농업예산 감시 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회장에는 오석근 원주시농업인새벽시장협의회장과 오정순 농가주부모임 원주시연합회장이 선출됐다.

오석근 부회장은 "김철수 회장과 함께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정순 부회장은 "원주 여성농업인이 기를 펴고 살 수 있도록 권익 향상에 힘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감사직엔 이상혁 품목농업인 원주시연합회장과 유영란 한국여성농업인 원주시연합회장이 선출됐다. 

한편, 농단연은 이달 중으로 운영위원회를 열어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올해는 대선과 지방선거가 있는 만큼 지역 농업인 숙원사업을 대거 발굴해 정치권에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