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캔과 투명 페트병의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인공지능 재활용 회수 로봇인 ‘네프론’을 활용하는 ‘쓰테크(쓰레기+재테크)’ 권장에 나섰다. 네프론은 인공지능(AI) 기술로 캔과 투명 페트병을 인식해 회수·선별하고, 개당 10원의 현금 포인트를 지급하는 무인 회수 로봇이다.

캔과 투명 페트병의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뒤 투입구에 넣고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개당 10점씩 포인트가 적립된다. 1인당 하루 100개까지 투입할 수 있으며, 캔과 투명 페트병 외 다른 물질은 자동 반환한다.

적립된 포인트는 2천 점 이상 수퍼빈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수퍼빈 앱에서 1점당 1원으로 환산해 환급받을 수 있다. 네프론은 시청 야외 공연장 옆 화장실(1대), 원주댄싱공연장 젊음의광장 매점(2대), 행구동 수변공원 기후변화홍보관(2대), 원주시립중앙도서관 내 분리수거장(1대) 등 6대가 설치돼 있다.

한편 원주시가 지난해 수퍼빈 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4천765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거량은 페트병 22만5천여 개, 캔 16만6천여 개 등 모두 39만1천여 개였다. 적립된 포인트는 385만9천여p이며, 현금으로 전환된 포인트는 166만2천여 원이었다. ▷문의: 737-3093(생활자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