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이 2021년 한글해득 현황 전수조사 결과 한글해득률이 99.5%로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교육청은 작년 12월 도내 초등학생 7만2천52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한글 또박또박' ▷오프라인 '한글해득수준' 진단도구를 활용해 전수조사를 했다. 전체 인원 중 한글 해득 학생수는 7만2천192명이었으며, 한글 미해득 학생수는 33명(0.46%)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0년 미해득률 0.62% 대비 0.16%p 감소한 것으로 2017년 최초 조사 이후 (2017년 0.85%, 2018년 0.89%, 2019년 0.74%) 가장 낮은 미해득률을 기록했다. 등교연기, 원격수업으로 인한 초등학교 저학년의 한글교육 결손과 한글미해득 증가 위기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체계적인 한글교육을 통해 한글해득률이 향상되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올해는 학교현장에서 학생 개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역대 가장 높은 한글해득률을 나타냈다. 한글교재와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한 학교와 가정의 연계교육, '초등학교 협력교사제'로 학생 맞춤형 지도, 한글해득 사각지대 학생 조기 발견 등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 위기에 안정적으로 대응했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 장기화 상황에도 튼튼한 한글교육 지원체제를 통해 초등 저학년의 결정적 시기에 기초 문해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었다"며 "문해 전문교사 양성과 한글미해득 개별 맞춤형 지원으로 모든 학생이 마음껏 읽고 쓰며 배움의 즐거움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