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8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상지대.

11일부터 춘계대학연맹전 출전 우승 재도전

상지대가 '제18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남영열 감독이 이끄는 상지대는 지난달 21일 경남 통영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전주대에 1대3으로 패하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전국에서 47개 대학축구팀이 참가, 지난달 6일부터 16일간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 이번 대회에서 상지대는 예선리그 3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 주목을 받았다. 본선 토너먼트에서도 강호 대신대와 김천대, 청주대를 연파하고 준우승을 차지한 2009년 이후 13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지만 또 다시 우승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남영열 감독은 "지난해 추계연맹전에 이어 또 다시 준우승에 머물러 무척 아쉽다"면서 "이제 올해 첫 대회를 마친 만큼 남은 기간 팀을 재정비해 다시 우승에 도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5골을 넣은 강현제는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주장 한수민은 우수선수상을, 미드필더로 궂은일을 도맡은 박한일이 감투상을 받았다. 13년 만에 팀을 준우승을 이끈 남영열 감독과 박형용 코치는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상지대는 오는 11일부터 17일간 통영시에서 개최되는 '제58회 춘계 전국대학축구연맹전'에 출전,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