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2022년도 강원도중소기업육성자금 규모를 2천500억 원으로 확정하고, 지난 3일부터 지원을 시작했다.

올해 강원도중소기업육성자금은 ▷인건비·원부자재 구입 등을 위한 경영안정자금 1천600억 원 ▷기업 경쟁력 강화와 시설 확충을 위한 창업 및 경쟁력 강화 자금 650억 원 ▷재난재해기업 및 수출기업, 산업단지 입주기업 등을 위한 특수목적자금 250억 원이다.

기업별로 총 30억 원 한도 내에서 경영안정자금은 최대 16억 원, 창업 및 경쟁력 강화 기금은 15억 원, 특수목적자금은 최대 30억 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본사 또는 공장이 도내에서 소재한 중소기업 및 관련 단체·조합이다.

강원도는 코로나19 피해가 장기화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조기 회복과 강원산업의 성장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육성자금 사용 기업들의 자금 상환을 6개월 유예했다. 또한, 도지사 지정 특화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등 기업의 요구에 대응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중 자금 상환 도래 기업에 대해 최대 6개월간 상환을 유예하며, 강원스타기업·강원바이오유망기업·강원바이오스타기업 이차보전은 2%에서 2.5%로 확대한다. 특수목적자금 지원한도도 8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확대하며, 무역업종 상시고용인원 요건을 10명에서 5명을 완화했다. 또한,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중 지식정보업 영위 기업의 필수 업무시설 소요자금은 50%를 지원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강원도중소기업육성자금은 중소기업에 매우 중요한 자금조달 통로”라며 “앞으로도 경제현장의 목소리를 지속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는 지난해 중소기업육성자금을 통해 도내 536개 기업에 2천292억 원의 자금과 164억 원의 이차보전금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