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월 개관한 원주복합문화교육센터 #ACP.

2021년은 원주 문화예술 역사에 큰 획을 그은 해로 기억될 만 하다. 옛 원주여고 터에 조성된 원주복합문화교육센터 #ACP(Azalea Culture Platform)가 지난 11월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재)원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원주복합문화교육센터는 시민들이 문화를 즐기고 상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312억 원을 투입, 3만여㎡ 규모 부지에 연면적 1만1천324㎡의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외부 조경, 주차장 등을 신설했다.

신명관, 금란관, 미담관, 승리관, 복지관 등 리모델링한 학교 건물 5동에는 예술가 라운지, 공유 사무 공간, 다목적 전시실, 그림책 센터, 게스트하우스, 야외 공연장 등이 들어섰다. 학교 건물 원형은 유지하면서 기존 시설을 대단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내년 3월에는 전시실과 세미나실 등을 갖춘 진달래관이 문을 연다. 원주시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가 운영을 맡아 시민들이 문화와 접점을 이룰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 예지관 자리에 신축하는 그림책도서관도 연말 준공을 목표로 내년 3월 착공 한다. 예지관을 허문 자리에 연면적 1천665㎡, 지상 3층 규모의 그림책도서관을 새로 짓는다. 체험·창작공간을 비롯해 멀티공연장, 종합자료실, 전시실, 강연실, 3D체험관 등 그림책도서관과 박물관 기능을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