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시장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곽도영 강원도의장.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곽도영(58) 강원도의장이 지난 15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지방선거 원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곽 의장은 “도의원, 국회 보좌관, 도의장을 역임하며 창의적인 추진력과 행정 전문성을 익히고, 중앙정부와 강원도, 국회를 비롯해 폭넓은 인맥을 형성했다”면서 “오랜 정치 경험과 노하우, 열정을 다해 원주를 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품격 높은 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곽 의장은 이날 일자리, 보금자리, 꿈자리 공약을 발표했다. 일자리는 의료기기와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을 집중 지원하고, 문막 자동차산업을 재편해 전기자동차 산업으로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밝혔다. 부론산업단지에는 최첨단 드론 기업 유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보금자리는 원도심, 신도심, 농촌별로 특화된 정책으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공공주도형 보금자리 확대 및 생활문화 인프라 확충을 공약했다. 꿈자리는 대학교 유휴 부지를 활용한 특화산업 지원과 작은도서관, 문화복합공간을 교육의 장으로 확대하는 한편 평생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원주시 정책 결정에 시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가칭 시민위원회를 둬 숙의 과정을 거치고, 메타버스 플랫폼 민원실 개설을 약속했다. 곽 의장은 “시민이 중심이 되는 도시로 전환하겠다”면서 “모든 일을 시민께 묻고 답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흥업면 사제리에서 태어났으며 육민관고, 상지대 행정학과, 연세대 정경대학원을 졸업했다. 상지대 총학생회장, 국민은행 노동조합 지부장, 송기헌 국회의원 보좌관을 역임했다. 현재 제10대 강원도의회 후반기 의장,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이재명 강원공동선대위원장, 전국자치분권 민주지도자회의 강원운영위원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강원도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