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항공본부 전경.

산림청 산림항공본부가 보유헬기를 2024년까지 50대로 늘린다.

산림항공본부는 기존 예산으로 구매한 초대형 헬기 1대를 내년 현장 배치하는데 이어 올해 추가로 확보한 예산을 통해 3년 안에 중대형 헬기 2대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대형산불에 대한 대처능력이 보다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항공본부는 현재 담수량 5천ℓ 이상 초대형헬기 6대와 5천ℓ 미만 중대형 헬기 30대, 소형헬기 11대 등 47대의 헬기를 보유하고 있다. 산불진화, 화물공수, 항공방제, 산악인명구조 활동 등 산림재해재난대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보유 헬기 중 절반이 넘는 28대(60%)가 기령이 20년이 넘은 노후헬기다. 매년 노후헬기의 경제수명 도달로 운용비용은 증가하고, 산불진화 효율성 저하와 헬기 안전성 문제가 국정감사 등에서 매년 지적받아 왔었다.

고기연 본부장은 “이번 신규도입 예산확보를 통해 노후된 산림헬기를 단계적으로 교체, 산불진화 효율성을 높이고, 비행 안전성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