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광재·송기헌 국회의원.

제1군수지원사령부 이전, 원주교도소 이전이 내년 초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내년도 정부 예산에 관련 예산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광재·송기헌 국회의원은 국회가 지난 3일 최종 의결한 내년도 정부 예산에 1군수지원사령부·원주교도소 이전을 비롯해 원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신산업 관련 사업 예산이 대거 포함됐다고 전했다.

한라대에 들어설 디지털융합 자동차부품 혁신지원센터(20억 원)와 부론산업단지에 위치할 유·무인 드론(UAM) 핵심부품 개발 인증 지원센터(35억 원) 건립 예산이 내년 정부 예산에 담겼다. 이들 지원센터는 전기자동차와 유·무인 드론 부품 생산 지원 및 실증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원주 자동차부품 기업과 연계로 침체했던 자동차부품 산업 체질을 개선하고, 나아가 원주가 중부권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 주력산업인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의 고도화를 위한 예산도 반영됐다. 친환경 디지털헬스케어산업지원센터(3.7억 원)는 체계적인 보건·의료 관련 기업 육성을 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K-바이오 전략센터(183.8억 원)는 지자체 주도의 안정적인 산·학·연·병 상생 협력사업 환경 조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국가 임상빅데이터 연구센터(3억 원)와 의료기기 국제인증지원센터(10억 원)도 건립돼 향후 원주 보건·의료 산업화의 세계화를 넘볼 수 있게 됐다.

무실동 원주교도소 터에는 원주 스포츠가치센터 건립이 검토된다. 클라이밍, 양궁 등 유·청소년을 위한 스포츠 체험 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내년도 국비에 타당성조사 용역비 2억 원이 반영됐으며, 타당성이 있다고 검토되면 491억 원의 총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남한강·섬강 합수머리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10억 원)도 추진된다. 생태관광 자원과 인근 역사문화 유적지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조성이 가능해졌다.

원주를 비롯해 전국 10곳에 조성된 혁신도시의 공통된 난제인 상가 공실 문제를 해결할 혁신도시 공유오피스사업(18.6억 원)도 내년부터 추진된다. 상가 공실을 임차해 이전 공공기관 연관 기업, 청년창업기업 등을 유치·지원·육성하는 공간으로 운영한다. 상가 공실 문제와 관련 기업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사업으로, 전국 최초로 설립된 (재)강원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에서 제안한 국책사업이다.

강원경찰청 원주 호저 청사 증축 설계비는 9천800만 원(총사업비 20억2천600만 원)이 반영됐다. 단구동 청사와 원주경찰서에 분산돼있는 강원경찰청 소속 지능·강력·여성 등 중요 범죄 수사 부서를 한 곳에 집적화하게 된다.

이밖에 제1군수지원사령부 이전(784억 원)과 원주교도소 이전(91억 원)이 내년 초부터 본격화되고, 여주∼원주 복선전철(430억 원), 국도5호선(신림∼판부, 167억 원) 등 지역 숙원사업도 속도를 낸다. 이광재·송기헌 의원은 “원주시 공무원들고 함께 원팀(one-team)으로 이뤄낸 결과”라면서 “삶의 질 1등 도시이자 원대한 꿈을 이뤄가는 원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