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창묵 시장은 지난 2일 지정면행정복지센터에서 찾아가는 시장실을 진행했다.

지정면민들이 서원주역세권 개발을 서둘러 달라고 원주시에 요청했다. 지난 2일 지정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찾아가는 시장실에서 민응규 지정면 노인회장이 서면을 통해 대표 건의한 것. 서원주 역세권에 대한 조속한 개발 계획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서원주역은 올해 1월 문을 열어 하루 200~300명이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여주~원주 복선철도가 완공되고 간현광광지 종합개발 사업이 마무리되면 이용객 급증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에 편의시설이 하나도 없어 이용객은 물론 주민불편이 상당할 것으로 우려된다. 지정면 주민들은 “각종 개발사업으로 서원주역을 이용하는 유동인구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며 “원주시가 서원주 역세권에 대한 조속한 개발 계획을 완성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서원주 역세권 개발사업을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개발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서원주역 인근만 택지로 개발하면 주변 지가 상승으로 개발 시 부담이 되기 때문. 이에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개발 계획에 서원주 역세권 개발도 포함한 상태다. 원주시가 사업 타당성 조사용역을 한국산업전략연구원에게 맡겨 지난 10월 마무리됐는데 사업 추진이 가능한 것으로 나왔다.

원주시 관계자는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개발에 민간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사업자가 선정되면 서원주역세권 개발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시는 연매출 500억 원 이상의 민간사업자 중 적격업체를 골라 기업도시 개발을 맡길 계획이다.

한편, 이날 지정면민들은 ▷간현생태공원 파크골프장 조성 ▷간현관광지 케이블카 주차장 및 면소재지 간 통행로 설치 ▷간현관광지 방면 88국지도 4차선 확장 등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