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호 문막농촌협약 추진위원장은 문막읍에 행정, 복지, 문화를 아우르는 신청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행정복지센터 옆 신축 계획
온누리 플랫폼과 기능 연계

행정과 복지, 문화를 아우르는 복합센터가 문막읍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문막읍복지회관에서 열린 찾아가는 시장실에서 원창묵 시장이 이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 임기 종료를 앞두고 시민 숙원을 최대한 들어줄 방침이어서 실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원주시는 문막읍행정복지센터 옆에 '섬강 온누리 플랫폼'을 지을 계획이다. 농식품부와 함께 추진하는 농촌협약 사업의 하나로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을 신축하는 것. 이곳엔 역사문화 자원을 전시하는 아카이빙 센터를 비롯해 스마트 건강관리실, 주민자치운영센터, 커뮤니티 센터 등이 설치된다.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복합센터 건립 필요성이 대두됐다. 현 행정복지센터를 철거하고 새 건물을 지어 온누리 플랫폼과 기능을 연계하라는 것. 지난 25일 이원호 문막농촌협약추진위원장은 "문막읍 현 청사는 30년이 다 돼가고 활용도도 낮은 상태"라며 "읍민들은 청사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행정, 복지, 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센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원창묵 시장은 철거 후 신축은 어렵다는 뜻을 내비쳤다. 멀쩡한 건물을 뜯고 새로 짓는 것은 낭비라고 한 것. 대신 행정, 복지, 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센터(온누리 플랫폼)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는 "하다못해 (읍 청사를) 소외계층 보호작업장으로 사용하더라도 멀쩡한 건물을 그냥 헐기엔 너무 아깝다"며 "신축 건물에 읍 청사와 복지, 문화시설을 아우르고 현 행정복지센터는 주민이 별도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와 원주시는 온누리 플랫폼을 구축해 문막 부론지역의 생활 공동체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