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열린 제229회 원주시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는 2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원주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조상숙, 농한기 불법소각 대책 제안

조상숙 시의원은 산불예방과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농촌 주변에서 관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불법 소각행위를 예방해야 한다며 집중 단속과 함께 영농부산물 파쇄기를 지원할 것을 재안했다.

조 의원은 “논밭이나 산림, 주택인근에서 실시하는 불법소각이 산불 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공무원 및 산불 감시원을 동원해 홍보와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논밭은 물론, 산림 인접지에서의 불법 소각행위를 집중 단속할 것”을 주문했다.

조 의원은 이와 함께 “볏짚, 보릿대, 구추대 등 영논부산물을 잘게 부숴 퇴비로 활용할 경우 토양의 유기질 함량을 높여준다”며 “영농부산물 파쇄기를 농민들이 필요한 만큼 무상으로 지원하면 불법소각으로 인한 대기오염 및 산불방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곽문근,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선 주문

곽문근 시의원은 승객 감소로 인한 만성적자로 사회적 난제가 되고 있는 시내버스 운행 방식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역별로 순환버스를 두고 정류장과 정류장을 연결하는 직통버스를 도입하는 등 현재 버스노선을 전면 개선할 것”을 제안한 곽 의원은 출퇴근 시간이나 통학시간 등 일정시간을 정해 시내버스, 택시, 승합차 등 한정된 차량만 진입이 가능한 도로를 지정 운영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으로 제시했다.

곽 의원은 또 “시민의 이동권은 보장받아야 하고 사회적 약자에게 우선적으로 되돌려 주어야 하는 지자체의 책무”라면서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버스 무료 이용 지원 조례를 만들어 시행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