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장애 투표소 실현 촉구 건의안’을 발의한 김정희 시의원.

원주시의회가 내년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장애인과 노인,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모든 유권자가 그 어떤 불편함 없이 투표소 문턱을 넘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을 요구했다.

원주시의회는 지난 22일 제22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정희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무장애 투표소 실현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건의안에서 “헌법상 기본권인 참정권이 투표소 문턱 때문에 제한받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무장애 투표소 확대를 위한 법안 마련과 모든 투표소 시설에 대한 철저한 사전 점검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이행해 달라”고 촉구했다.

건의문을 발의한 김정희 의원은 “모든 유권자가 어떠한 불편함도 없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며 “경사로와 승강기, 점자 블록, 수어 통역사, 그림 투표용지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채택한 건의문은 국회와 강원도의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관련 기관에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