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우수사례로 단구동, 태장2동, 흥업면이 선정됐다. 사진은 태장2동에서 운영하는 꽁드리우체국.

올해 원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우수 읍면동으로 단구동, 태장2동, 흥업면이 선정됐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난 12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2021년 원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성과보고회가 열렸다. 1년 동안 우수 활동을 이어온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읍면동에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으며, 우수 사례를 발표 및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구동은 지역특화사업으로 우리동네 행복동행 나눔봉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7년 8월 처음 시작된 사업은 저소득층에 외식권, 이미용권, 도시락 등을 후원받아 전달하는 사업으로 매월 150여 세대에 350만 원 상당의 물품과 서비스를 지원한다. 현재 33개 업체가 나눔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독거 취약계층을 위한 코로나블루 극복사업을 실시했다. 원주시정신보건센터로부터 정신적 문제를 겪고 있는 대상자 5명을 추천받아, 우울감 해소, 자존감 회복, 사회성 향상 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예산은 단구동에서 모금한 후원금 120만 원을 공동모금회 지정기탁을 통해 마련했으며,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밖에도 출산꾸러미 육아용품 지원 사업, 기부박스 행복화수분 등을 운영하고 있다.

태장2동은 온마을만들기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고독사 등 취약계층의 돌봄문제를 해결하고자 지역사회에서 안전복지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원주시 캐릭터를 활용한 제작한 꽁드리 우체통을 설치했다.  

이웃의 어려운 사연을 기재해 우체통에 넣으면, 태장2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에서 가정 방문 상담을 통해 어려움을 해결하는 민관 연계 서비스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주민들이 편지를 수거해 보건복지팀에 전달하는 업무를 맡았다. 24시간 비대면으로 소외 이웃을 발굴할 수 있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흥업면은 지역특화사업으로 찾아가는 흥업보듬이봉사단을 구성, 공동체 나눔활동을 펼쳤다. 주거환경개선활동으로 집수리, 청소, 한파 대비 보일러 교체공사, 연탄지원 등 저소득 노인 및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복지자원을 연계한 지원활동을 펼쳤으며, 명절맞이 위문품 전달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