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용기 가져오면 주방세제 제공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2021 기후변화주간’을 기념해 오는 26일까지 12개 아파트 단지와 함께 제로 플라스틱 프로젝트 ‘담아가게’를 진행한다.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는 동시에 재활용이 어려운 소형 플라스틱 쓰레기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사전 신청한 12개 아파트 단지 가정을 대상으로 세제용기나 생수병 등 사용한 뒤 버려질 플라스틱 용기를 가져오면 가구당 300㎖의 주방세제를 담아주는 프로젝트다. 또한 재활용 선별과정에서 부피가 작아 버려지는 음료수병 뚜껑 등을 가져오면 소형 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치약짜개로 교환해준다.

벌크형 주방세제 720㎏과 치약짜개 2천400개를 준비했다. 벌크형 주방세제를 사용하면 일반 세제용기를 많게는 1천440개까지 줄일 수 있고 최소한의 제조공정으로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는 “2년 가까이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플라스틱 소비가 급격히 증가해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쉽게 만들어지고 쉽게 버려지는 플라스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는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747-3649(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담아가게‘ 참여 아파트: ▷원주개운LH 2,3단지 ▷원주봉화산LH ▷한라비발디2차아파트 ▷호반베르디움3차더리버 ▷롯데아파트 ▷원주무실주공1단지 ▷푸른숨LH10단지 ▷진우아파트 ▷태장LH천년나무6단지 ▷태장LH천년나무5단지 ▷한신더휴아파트 ▷e편한세상반곡아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