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눔 지하수 사업이 시행된 흥업면 대안리 공공관정.

원주시는 가뭄 등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작년 6월부터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공동으로 추진한 ‘나눔 지하수’ 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다.

나눔 지하수 사업은 지하수를 수원으로 하는 공공관정 실태조사 및 노후 관정 시설 개선 등을 통해 가뭄 시 사용 가능한 수원을 확보하는 국가 물 복지사업이다. 원주에는 500여 곳의 마을상수도, 농업용 관정, 민방위 급수시설 등 공공관정을 점검했다.

이중 시설 개선이 필요한 부론면, 신림면, 지정면, 흥업면 4개 관정을 대상으로 공내 청소, 모터펌프 등 양수시설 교체, 장옥 개·보수, 상부 보호공 및 비상 급수전 설치 공사를 진행했다. 이들 4개 관정은 평소 오래된 지하수 시설로 인해 물 부족 및 수질오염에 노출돼 있었다.

그러나 이번 사업을 통해 수질오염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수원을 확보하고, 가뭄 등 재난 상황에도 안정적인 물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박거하 원주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주민들의 물 걱정을 덜고, 비상시 용수 공급 능력도 크게 향상됐다”면서 “앞으로도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