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막농협은 지난 25일 문막농협 미곡처리장에서 토토미 미국 수출행사를 진행했다.

문막농협, 세계최대 전자상거래몰에 토토미 2톤 수출
진생바이팜, 중국 상하이·칭따오에 커피전문점 오픈

원주 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에 수출된다. 문막농협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몰에 입점한 것. 이에 따라 지난 25일, NH농협무역을 통해 쌀 2톤을 배로 보냈다. 신림면 발효 흑삼 가공업체 진생바이팜은 중국에서 면역커피시장을 개척한다. 자체브랜드를 갖고 칭따오와 상하이에 커피전문점을 여는 것. 코로나19 상황에서 원주 기업이 농산물 수출에 성공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문막농협 토토미, 아마존몰 입점
앞으로는 미국에서도 토토미를 쉽게 구매할 수 있다. 문막농협 원주쌀 토토미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에 진출했기 때문. 지난 25일 관련 선적식이 문막농협 미곡처리장에서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미국 수출이다. 

지난해엔 NH농협무역을 통해 수출이 성사됐다. 작년 말 2톤 규모의 토토미를 미국 로스앤젤리스에 보낸 것. LA에 있는 대형마트와 식당 등에 우리 쌀이 중점적으로 공급됐다. 올해도 NH농협무역이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다만, 작년과 다른 점은 토토미가 아마존몰에 상륙했다는 것.

한창진 문막농협 조합장은 "세계적인 쌀 생산국가인 미국에 2회에 걸쳐 문막농협 토토미를 수출하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지속적인 품질관리로 아시아·유럽 등에도 수출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막농협 원주쌀 토토미는 지난해 '2020 한국소비자 평가 최고의 브랜드'에서 쌀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이를 통해 작년 3월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에, 그해 12월엔 미국 LA에 토토미를 수출할 수 있었다. 문막농협은 연이은 수출로 조합원 소득 증대, 토토미 브랜드가치 상승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칭따오·상하이에 문 여는 진생바이팜 
발효 흑삼 가공업체 진생바이팜(대표: 안준민)은 이번 달 중국에 커피점을 낸다. 칭따오에 1호점, 상하이에 2호점을 여는 것으로 중국 커피 시장에 본격 뛰어들 계획이다. 

유로모니터 통계에 의하면 유럽 국가들의 1인당 커피 소비량은 하루 한 잔이다. 커피 소비량이 가장 높은 네덜란드는 1인당 2.5잔이다. 이에 반해 지난해 중국의 커피 소비량은 1인당 0.01잔에 불과하다. 다른 곳과 비교해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는 것.

이미 대도시 화이트칼라 직장인들의 커피 소비량은 1년에 300잔으로 유럽 국가와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 중국 중상산업연구원도 현재 20조7천억 원 수준의 커피 시장이 2023년엔 33조 원, 2025년엔 37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런데 현지 중소 커피 업체들은 생존 위기를 겪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카페들이 휴업상태이기 때문. 진생바이팜은 이러한 중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발효 흑삼에 다량 함유된 폴리페놀을 활용해 면역 커피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안준민 대표는 "중국에서 흑삼커피 시장은 전망이 밝은 블루오션"이라며 "흑삼 커피 진출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스타벅스를 능가하는 판매량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생바이팜은 중국 진출을 위해 커피브랜드 'IM COFFEE'를 개발했다.

현재 한국과 중국에서 상표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IM COFFEE의 'IM'은 면역을 뜻하는 영어단어 'Immunity'에서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