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cycled Mark 2021-P.가득 비어있는Ⅰ, 61×61㎝, 면 위에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스티치· 폴리에스트 재봉실, 2021.

원주에서 활동 중인 이탄허(원주미협 부지부장)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26일부터 시립중앙도서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Upcycled Marks 2021’이라는 주제로 이달 말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오브제 형태의 ‘Upcycled Mark’ 오리지널 시리즈와 점묘 스케치를 바탕으로 한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Digital Textile Printing) P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종이에 인쇄한 액자 형태의 아트상품도 전시장에서 함께 접할 수 있다.

▲ Upcycled Mark 2021-P.가득 비어있는Ⅱ, 61×61㎝, 면 위에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스티치· 폴리에스트 재봉실, 2021.

이 작가는 본인의 작업을 “정적이고 고요하며, 가득 비어있다”고 소개한다. 무수한 시간과 세월을 간직한 소재들을 수집하고 그 것들을 찬찬히 살펴 화면에 옮겨 재구성, 재배치하는 과정이다.

이 작가는 “형과 색이 가득했던 모습이 비와 바람, 빛 등 여러 외부 요인들로 인해 본래의 형태와 색을 잃지만 동시에 다른 형과 색으로 채워진 그 모습을 어디에 둘지 형상하고 구성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문의: tanou@naver.com(이탄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