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안에 쓰러져 신음하는 이웃 주민을 구한 장흥수 씨. ‘태장2동 온마을지킴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웃의 안부를 살피던 마을 자원봉사자가 집안에 쓰러져 신음하는 주민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태장2동 온마을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온마을지킴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장흥수 씨는 최근 ‘사랑의 빵 꾸러미’ 전달을 위해 이웃집을 찾았다가 쓰러져 신음하는 A 씨를 발견하고 태장2동행정복지센터에 연계했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던 A 씨는 행정복지센터 찾아가는 건강복지팀의 도움으로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후 지금은 다행히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지병으로 타인의 방문도 거부하고 외부와 단절된 채 생활하는 A 씨는 태장2동행정복지센터의 주선으로 1주일에 한 번 장 씨가 방문해 빵 등 간식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해 왔다.

한편, ‘우리동네 행복동네! 나눔동행’은 물품 또는 서비스를 기부 받아 복지대상자에게 지원하는 태장2동의 특수사업이다. ‘사랑의 빵 꾸러미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장 씨를 비롯해 국가철도공단 KR봉사단, 백년사공양간, 백년목련어묵직원봉사단, 롯데리아 원주태장점, 푸라닭 원주태장점 등 3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후원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묻는 모니터링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