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부농협 하나로마트

판부농협(조합장: 배경수)이 (가칭) 로컬푸드 직매장 반곡점을 신설한다. 판부농협 하나로마트 숍인숍 매장에 이어 반곡동에 두 번째 로컬푸드 직매장을 조성하는 것. 직매장 운영을 통해 농가소득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판부농협은 2016년부터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했다. 하나로마트 한 켠(10~13㎡)에 매대를 설치하고 지역농산물을 판매했던 것. 소비자 반응이 좋아 지금은 숍인숍 규모가 93㎡로 확대됐다. 로컬푸드 직매장에 농산물을 공급하는 농가도 늘고 있다. 2018년 127명이던 농가 회원이 올해는 143명까지 증가한 것. 농산물 출하량도 96톤에서 127톤으로 상향됐다.

배경수 판부농협 조합장은 "하나로마트와 함께 있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보니 이용객이 해마다 늘고 있다"며 "매출도 지난해 11억8천만 원에서 올해는 14억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곡동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조성하는 것도 농가소득을 증진하기 위해서다. 반곡아이파크 아파트 인근(옛 반곡관설동주민센터 자리)에 조성되는 로컬푸드 복합매장은 대지 823㎡, 건물 479㎡ 지상 3층 규모다. 1층은 로컬푸드 직매장, 2층은 신용점포, 3층은 사무실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 조합장은 "지역농산물 판로확대 차원에서 로컬푸드 직매장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인근 신용점포를 찾는 고객 등에도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달 착공해 년 3월 완공될 예정이며 정식운영은 내년 5월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판부농협은 하나로마트와 식자재 전문매장을 통해 지역농산물 판매를 매년 가속화하고 있다. 2019년 21억8천300만 원에 달했던 로컬푸드 매출이 올해 9월 말 17억2천300만 원을 기록 중인 것. 올해 전년 매출을 무난히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